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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머리에 쓰는 감성 APPLE Airpot max 리뷰

by 메카토크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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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관 및 디자인

사진과 영상으로 제품을 접했을 때는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이 사이버틱하고 사격장에서 쓰는 귀마개 같이 투박한 느낌이었으나 직접 배송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디자인이 무척 고급스러워 만족도가 높았다. 백문 불여일견이라고 물건은 역시 실제고 직접 보고 느껴야 한다. 또한 애플 특유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고급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좌우 헤드 유닛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마감 처리가 되어있다. 헤드밴드 부분의 메쉬 소재는 굉장히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탄력이 있어서 위쪽에서 머리를 누르는 압력을 최소화한 것 같았다.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이어 컵은 귀에 닿는 부분이 메쉬 소재이고 안은 메모리폼으로 되어있어서 쿠션감과 착용감이 좋으며 오염 시 단독 세탁이 가능하다. 

2. 성능

성능은 확실히 좋다. 노이즈캔슬링의 경우 타제품 대비 월등히 좋은 편은 아니고 쓸만한 수준이고 음성과 같은 고역대는 잘 걸러주지 못하지만 잔잔한 음역대의 소리들은 잘 차단시켜주는 편이다.  주변소리 허용 모드 역시 옆 강의실 강사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 소리 재생은 확실히 체감이 된다. 저음과 고역의 중간쯤이 되는 보통의 음질이면서도 에어 팟과 비슷한 대중적이며 또렷한 소리를 들려준다. 음질의 판단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렇다 또렷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호불호 게 크게 갈릴만한 음질은 아니다. 이어 컵 안의 공간 덕분인지 공간 음향을 지원하는 영화를 볼 때는 음질이 굉장했지만 공간 음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평범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비싼 가격만큼의 음질은 아닌 것 같다. 외부기기와의 블루투스 연결성도 매우 뛰어나 딜레이 없이 바로바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3. 단점

머리를 덮는 헤드셋 특성상 여름 보다 겨울에 사용 빈도가 높을 텐데 귀에 닿는 안쪽 부분은 금속 소재가 아니지만 알루미늄 재질의 이어 컵 커버를 추운 날 만질 땐 굉장히 차가울 수 있다.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이어 컵 내부는 메쉬와 메모리폼의 소재 이기 때문에 평소에 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이라면 땀이 쉽게 흡수가 될 수 있고 습기가 찰 수 있어 자주 세탁을 할 수 없다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내부 스웨이드와 외부 가죽 재질의 헤드폰 케이스는 이어 컵 부분만 쏙 들어가도록 설계가 되어있어서 헤어 밴드 부분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 들고 다니거나 벽에 거치할 땐 편할지 몰라도 제품 전체를 케이스 안에 넣고 싶은 사람들에겐 굉장히 불편할 것이다. 타제품은 케이스 안에 구성품으로 유선 케이블을 포함시켜 주지만 이 제품은 누가 애플 아니랄까 봐 45,000원을 추가 지불하고 케이블을 구매해야 한다. 무게는 384.8g으로 다소 묵직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움직임이 많은 외부에서 착용 시 머리에 무게감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귀를 덮는 이어 컵 부분에 약간의 빈 공간이 있어서 머리를 움직이거나 몸을 많이 움직일 시 헤드셋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고정 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무려 출고 가격 72만 원이나 하는 엄청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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