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게이밍 노트북 HP VICTUS 16-e0104AX 리뷰

1. 특징 및 디자인

HP의 고급 브랜드 omen의 뒤를 이어 가성비에 중점을 둔 새로운 HP의 신규 라인업 게이밍 브랜드 바로 VICTUS 제품이다.  RTX3060과 라이젠 7 5800H 프리도스 제품으로 가격 대비 성능 다나와 기준 대부분의 조합에서 상위 랭크되어 있는 제품이다. 상판 가운데에 VICTUS의 상징적 글자인 V자가 유광 각인되어 있고 화려한 RGB는 없다. 튀어 보이지 않은 무난하고 단정한 디자인이다 보니 비즈니스 노트북 같은 느낌도 주지만 키보드와 힌지 사이의 통 궁구와 하판 쪽의 넓은 통풍 구조를 보면 게이밍 노트북 용도로 출시됐다고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노트북의 재질은 원가 절감을 위한 플라스틱이긴 하나 마감이 깔끔하고 단단해 보이는 편이며 또한 PCR 소재 플라스틱이라 단순히 가성비 브랜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들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실제 포장 패키지 구성도 비닐 사용을 최대한 줄인 흔적이 보이고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콘셉트의 포장 방법으로 맞춰져 있다. 무게는 2.4kg으로 어댑터까지 포함하면 3kg이 넘어가지만 어댑터가 납작하게 넓은 모양이라 가방 수납은 어렵지 않다.

 

2. 포트구성

좌측엔 유선 랜 포트, HDMI, USB-A, USB-C, 3.5mm 이어폰 단자, SD 카드 리더기가 있으며 우측엔 USB-A 포트가 추가로 2개 들어가 있다. 

3. 스펙 및 성능

Freedos, AMD 라이젠 7 5800H 8 코어 프로세서, RTX 3060 6GB 그래픽, IPS 패널의 16.1인치 144hz, 최대 밝기 375 nit, DDR4 16GB 메모리, 기본 용량은 m.2 SSD 512GB이다. 벤치 테스트 결과 싱글 코어 1386, 멀티코어 7710, 3D Mark Firestrike 그래픽 점수 18120 점이며 제품 95W TGP 기준 3060의 성능을 빈틈없이 끌어 쓸 수 있다. 게임은 하나만 테스트해봤는데 배틀그라운드 풀옵션 기준 120 프레임 전후로 플레이는 상당히 쾌적했다.

 

4. 디스플레이

16.1인치 144hz FHD 해상도의 IPS 패널이다. sRGB 8bit 환경 기준 100%, AdobeRGB 78%, P3 78% 영역을 커버하는 색 영역이라 전문가도 사용 가능한 수준급의 색 정확도를 보여준다. 화면 밝기는 게이밍 노트북치고 375 nit라 매우 밝은 편이다. 색상 정확도는 측정 결과 델타 E값이 청록색을 제외하고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수치, 즉 1도 되지 않기에 굉장히 훌륭한 수준이다.

 

5. 키보드와 트랙 패드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다른 타제품들과 크게 다르진 않다. 저소음 중심의 설계로 타건음이 작고 두꺼운 하판 덕분인지 스트로크가 깊어 무난하게 타이핑이 가능했다. 게이밍 추세에 맞춰서 스페이스바도 길어지고 방향키도 조금 커진듯한 느낌이고 트랙패드 역시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워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6. 소음과 발열

게임 구동 시 제품에 설정된 95W의 TGP를 끌어 쓰기 때문에 발열은 좀 발생하는 편이다. 연쇄적으로 열을 식히기 위한 팬이 돌아가야 하므로 어느 정도 소음도 발생된다. 하지만 오멘 소프트웨어를 활용 시 팬 속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게임이나 작업 옵션과 적당한 소음 타협을 할 수 있다.

7. 단점

환경을 생각해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는 하나 외형에서 고급감이 느껴지진 않고 상판을 잡아주는 힌지의 고정력이 조금 약한지 노트북을 열고 움직일 시 상판이 좀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