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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청소기 끝판왕 Roborock S7 MaxV Ultra

by 메카토크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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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및 장점

사용하던 로봇 청소기가 운명을 달리하셔서 무엇을 살까 고민하던 시기에 굉장한 녀석이 나온다길래 사전예약으로 바로 구매해서 받아보고 쓰다가 이제야 리뷰를 올려본다. 제품 배송 알림을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가보니 웬 문짝 반만 한 크기의 박스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었고 크기도 크기 이거니와 무게도 엄청 무거워서 옮길 때 혼자 옮기느라 굉장히 힘들었다. 조심조심 혼자 옮김.

 

이 제품은 CES 2022에서 가전 분야에서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됐을 만큼 굉장히 유명한 녀석이다. 로봇 청소기 기기 자체는 이전 세대와 디자인이 비슷했으나 고급감이 느껴지는 블랙 외관이었고 무엇보다 도크가 엄청 컸고 또 그 커다란 덩치만큼 기능도 굉장히 많았다. 물걸레를 자동으로 빨아주다니! 그야말로 신세계가 아닌가. 이전 세대는 청소하기 귀찮아서 로봇 청소기를 샀지만 물걸레만큼은 일주일에 2~3번 손수 빨아야 하다 보니 이게 뭔 짓인가 싶었는데 이번 제품은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으로 그 모든 걸 해결해준다.

 

도크엔 3개의 커다란 통이 있고 각자의 쓰임새에 따라 저장을 하게 된다. 가장 오른쪽엔 먼지통을 비워주는 통, 가운데는 깨끗한 물, 왼쪽엔 걸레를 세척한 물이 들어가게 되며 용량은 3리터이다. 또한 탈부착이 가능해서 내부의 오염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물걸레 자동 세척도 굉장히 신선하고 편한 시스템인데 심지어는 도크 내부까지 자동세척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청소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분당 최대 3000번을 움직이는 음파 진동 물걸레 시스템이라 타사 회전형 제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 하지만 모든 게 자동이라도 왼쪽에 걸레 세척한 물을 며칠 방치해두면 뚜껑을 열었을 때 냄새가 좀 올라오기 때문에 왼쪽 통은 손수 자주 갈아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유지 보수의 경우 물걸레 전담 고속 세척의 브러시의 경우 6개월에서 12개월마다 교체를 해주어야 하고 오른쪽의 먼지통의 더스트백은 최대 7주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1개월~2개월 사이로 교체를 해주는 게 좋다.

2. 사물 인지 능력

전 세대 S7과 비교 했을때 듀얼 카메라 2세대 AI 2.0의 탑재로 더욱 스마트하게 인식이 가능하다. 전세대에 비해 22%의 정확도 향상과 70% 이상 속도 개선이 되었으며 2세대 Reactive AI의 탑재로 사물 인식 및 장애물 회피가 3D 구조광 스캐닝을 통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루어진다. 실제로 이전 S7 같은 경우 액션 영화에 나오는 자동차처럼 장애물들을 부딪히거나 끌고 가는 등 접촉 사고가 많았던 반면 이번 S7 max ultra는 카메라로 장애물을 인식해서 스치지도 않고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동작을 했다.

 

3. 달라진 흡입력

정말 이 부분에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흡입력이 기존 제품 대비 2500pa 에서 5100pa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대 출력 설정 시 전력 소모가 크게 이루어지므로 굉장히 지저분한 공간을 청소하는 게 아니라면 크게 실용적이진 않다. 웬만한 가정집은 2500pa로 설정해도 청소가 깨끗하게 가능할 것이다.

4. 달라진 사이드 브러시

타제품이나 기존 s7은 솔 같은 브러시가 장착되어 있어 그야말로 머리카락을 비롯한 각종 털들이 마구마구 뒤엉켜 있어서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했는데 이번 제품의 스크류바처럼 생긴 브러시는 한 달이 넘도록 한 번도 청소를 해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이 거의 걸리지 않았다. 귀차니즘이 많은 사람들에겐 최고의 장점이다. 이 점은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5. 단점

성능은 현존 최강이라 일컬어도 될 정도로 좋다. 하지만 가성비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소 비싼 가격과 먼지를 비울 때 발생되는 약간의 소음, 기기에 탑재된 물탱크가 이전 세대보다 100ml 작아진 점 ( 도크와 같이 사용한다면 상관없는 부분이다. ) 그리고 무거운 부피가 유일한 단점이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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