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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아파트 수영장 사건 이번엔 수영장 대여 업체 억울함 호소 중..

by 메카토크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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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탄의 한 아파트 공용공간에서 입주민이 무단으로 대형 크기의 에어바운스와 물놀이 시설을 설치했다가 큰 논란을 빚어 사과했지만, 수영장 대여업체 측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14일 수영장 대여업체 대표라고 밝힌 A 씨는 온라인상에 "동탄 물놀이 사건 당사자들의 행태를 제보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동탄 잔디밭 수영장 사진에는 흰색 스타렉스의 학원 차량이 포착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 학원 차량의 차주가 에어바운스 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보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저는 수영장 슬라이드 대여 업체이자 스타렉스의 차주입니다. 사건 당일인 지난 9일 오랜 지인인 B 씨가 자신의 다른 지인들과 수영장 및 에어슬라이드를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서 무상으로 흰색 스타렉스 차량을 빌려줬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다음날 설치를 가야 하니 정리만 잘해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차량을 빌려준 B 씨 말고는 아파트 주민의 이름도 모른다"며 "물놀이 기구 대여사업을 하면서 아파트 자체 행사가 아닌 아파트에 사는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설치하는 장소가 저런 공용공간인지 몰랐고 사전에 철저히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면서 사과했습니다.

 

 

무엇보다 A씨는 물놀이 사건의 당사자인 입주민이 아파트 내에서 다시 한번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음에도 자신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의A 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을 일으킨 입주민은 첫 번째 사과문을 온라인상에 올린 후 A 씨의 요청에 따라 자필 사과문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측은 자필 사과문을 외부로 발설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해당 자필 사과문에는 "사진에 나오는 학원 차량과 물놀이 장비 대여 업체는 지인이 진행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해당 업체는 사전에 아파트에 설치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업체 상호가 노출돼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당 업체는 이번 일과 무관하므로 오해와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때문에 피해를 본 업체 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A 씨는 해명이 담긴 사과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카페에 게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A 씨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이미지에 손상이 생길까 두려워 업체에 대한 사과문의 발설을 금지하고 있다"며 "아파트 전체적으로 물놀이 장비를 빌려 저희의 상처를 치유해주겠다는 말 같지도 않은 계획을 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물놀이를 행한 입주민에게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A 씨는 "수차례 해명글이나 상황에 대한 오해를 풀어달라고 했지만, 물놀이를 했던 당사자들은 적극적인 해명 없이 미적지근한 반응만 보였다. 입주민의 남편이라는 사람이 본인이 가장 큰 피해자고, 저희가 두 번째 피해자라고 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해명을 안하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해당 주민은 "네. 고소하세요" 라며 집안에 판검사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다"면서 "이미 동네에는 우리 업체에 대한 소문이 다 난 상태"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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