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노이즈 캔슬링의 끝판왕 Wh-1000XM5

제품 착용 모습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소니의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WH-1000 XM5 제품이다. 굉장히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으로 유명한 WH-1000 XM4 이후 약 2년여 만에 출시된 5세대 제품으로서 국내에는 6월 13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출고 가격은 약 47만 9000원이다. 무선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엄청난 인기와 판매량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XM4 모델의 뒤를 이은 이번 신제품 Wh-1000 XM5는 어떠한 특징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디자인 및 외관

최근 환경을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니 역시 플라스틱이 없는 친환경 포장으로 채택을 했다. 포장재는 종이 재질의  친환경 소재이고 뜯을 때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제품 자체도 자동차 부품에서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라고 한다. 종이 박스를 뜯으면 바로 파우치가 나오는데 가방에 수납하기 좋은 넓적한 형태로 되어 있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2가지로 출시되었고 파우치의 색상 역시 제품과 동일한 색상이다. 처음 출시된 1세대부터 4세대까지의 디자인이 큰 변화 없이 모두 비슷비슷했다면 이번 5세대의 디자인은 확 달라진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헤드 밴드의 가죽 부분이 전작에 비해 더 길어졌고 전체적인 유격이 상당히 좁아져 소중한 머리카락이 뽑힐 위험성을 크게 줄여줬다. 또한 착용 후 사이즈 조절 시 드르륵드르륵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매우 부드럽고 조용하게 움직이는데, 이러한 힌지의 변화로 이어 컵을 접을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제품은 접히지 않고 회전만 가능하다. 이어 패드 부분은 소프트 핏 래더를 활용한 인조가죽 소재이며 굉장히 부드러우며 말랑말랑하다. 또한 주름이 없어 귀에 닿는 밀착력이 좋고 복원력도 좋아 착용감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제품 구성품

2. 노이즈 캔슬링

이전 세대 무선 헤드폰 WH-1000XM4에 탑재된 QN1 프로세서와 무선 이어 버드 WF-1000 XM4에 탑재된 V1 프로세서가 동시 탑재되어 있어서 이 두 개의 통합 프로세서가 양쪽 이어 컵에 위치한 총 8개의 마이크를 제어하여 처리 속도의 향상과 전례 없는 최강의 노이즈 캔슬링 품질을 실현시켰다. 오토 NC Optimizer의 탑재로 환경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최적화 시키며, 실제로 착용후 동작시키면 웬만한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는다. 상향 평준화된 노캔 성능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품질이었다. 또한 동작중 말을 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Speark to chat 기능의 탑재와 오른쪽 이어 컵 부분에 손을 대면 음악 볼륨이 줄면서 외부 소리 듣기 모드로 전환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떠한 상태로든 헤드셋을 벗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도 제공했다. 

3. 음질 및 통화 품질

이전 세대 WH-1000XM4과 비교 시 음질 부분에선 크게 변화된 점이 없다. 실제로 매뉴얼을 살펴봐도 이전 세 대 때 지원했던 LDAC를 비롯한 모든 코덱들을 전부 동일하게 탑재했다. 새로운 30mm 드라이버 탑재로 음질이 높은 해상도 같은 굉장히 깔끔하고 생생하게 들렸지만 전체적인 공간적인 느낌이나 음질은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유선 연결 시 노이즈 캔슬링과 LDAC를 설정한 고출력의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으므로 참고를 하면 좋을 것 같다. 통화 품질 역시 최강의 품질이다. 4개의 빔포밍 마이크와 AI 기반 노이즈 감소를 통한 바람소리의 최소화로 웬만한 스마트폰 보다 더 훌륭한 통화음을 들려준다. 

4. 총평

모든 기능들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충분히 구매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전작과 대비해서 변경된 디자인과 접히지 않는 이어 컵을 제외하고 크게 향상된 점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WH-1000 XM4 유저라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지만 무선 헤드폰을 새롭게 구매한다면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