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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칼부림 살인사건 CCTV 공개

by 메카토크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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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한 유흥가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초기 현장에 출동해 일행들을 훈방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훈방 조치 이후 집단폭행 피해자였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돼 경찰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4일 오전 0시 50분께 경북 안동시 옥동 한 술집에서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된 칼부림 사건은 포항에서 안동으로 놀러 온 A(23)씨 등 7명이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B(21)씨가 자신들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게 발단이 됐습니다.

 

이후 시비가 붙어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고 A씨 일행은 B씨를 인근 공원으로 끌고 가 집단 구타를 했으며 결국 경찰이 출동을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간단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사건이 경미하다고 판단, 같은 날 오전 1시 20분께 이들을 모두 훈방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분노를 삭이지 못한 채다 시 A씨 일행을 찾아가 싸움을 걸었고 또 다시 집단 구타를 당했습니다. A씨 일행은 B씨를 끌고 다니며 옷까지 벗겨 1시간 이상 폭행을 하고 괴롭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B씨는 오전 2시 20분께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A씨의 목을 향해 휘둘렀고 이에 크게 다친채 많은 피를 흘린 A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약혐 주의 >

 

B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고, B씨는 가족과 함께 정육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도축업자이며 A씨는 조폭이라는 등 이들의 신상에 무성한 추측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가해자는 도축 업자이고 피해자가 조폭이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해자 무리는 대학생으로 확인됐고 가해자는 도축업자가 아닌, 직접 도축 일은 하지 않는 관련 업계 종사자로 파악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언론에 알려진 내용과는 다른 내용의 글도 올라왔습니다.

 

전후 사정이야 어찌 됐든 사건 초기 당시 경찰이 제대로 현장대응을 했더라면 이런 살인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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